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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넌스여행일기
내가 그랬었지, 게스트하우스엔 여럿이 있었다고 일본여행 3화의 주인공은 호주,미국 친구들과 함께한 여행에 대한 이야기다. 미국 여자인 크리스틴 호주 남자인 미첼과 나니 두명은 우리보다 나이가 어렸다. 크리스틴은 한 두살 정도의 누나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영어도 못하는 우리가 대화를 나눌 수 있었던 건 번역기의 힘과 어떻게든 대화해보자라는 기분이 강했던 것 같다. 쓸 수 있는 영어는 온갖 동원해서 나왔고 다같이 다음날의 여행에 대하여 가벼운 계획을 세우던 중 나니,미첼,크리스틴은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갈 것이라는 계획을 들었고 우리도 마침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가려는 가벼운 계획을 세워놓았었다. "우리도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가는데 괜찮으면 같이 가지 않을래?" "그래! 좋지 우린" 그렇게..
2016년 8월 15일 태양이 뜨겁게 울던 날 갑자기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지구인으로 태어나서 우주까지는 아니더라도 이 세계는 돌아다녀봐야하지 않겠는가? 2014년 군대를 갔다온 후 2016년 전역을 하고 학교를 다니다 방학을 맞아 떠나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그렇게 시작하게 된 나의 첫 여행기 하늘이 이렇게나 푸르렀다니. 5년전의 휴대폰 카메라로 찍은 사진은 빛이 바래보인다. 두근거리며 보급형 카메라를 챙겨 비행기에 올라탔다. 사실 혼자가는 것이 아니었다. 학교에 다니며 한창 여행준비를 하던 그 때 왜인지 모르게 친구들에게서 연락이 왔다. 즐거운 마음에 나는 여행준비를 하고있다고 이야기 했고 친구는 나에게 같이가도 되냐고 물었다. 까짓거 뭐 같이가면되지 뭐가 문제인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