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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넌스여행일기

[일본 여행1] 본문

여행기

[일본 여행1]

시넌스 2021. 5. 27. 23:53

2016년 8월 15일

태양이 뜨겁게 울던 날

갑자기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지구인으로 태어나서 우주까지는 아니더라도 이 세계는 돌아다녀봐야하지 않겠는가?

2014년 군대를 갔다온 후 2016년 전역을 하고

학교를 다니다 방학을 맞아 떠나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그렇게 시작하게 된 나의 첫 여행기

하늘이 이렇게나 푸르렀다니.

5년전의 휴대폰 카메라로 찍은 사진은 빛이 바래보인다.

두근거리며 보급형 카메라를 챙겨 비행기에 올라탔다.

사실 혼자가는 것이 아니었다.

학교에 다니며 한창 여행준비를 하던 그 때

왜인지 모르게 친구들에게서 연락이 왔다.

즐거운 마음에 나는 여행준비를 하고있다고 이야기 했고

친구는 나에게 같이가도 되냐고 물었다.

까짓거 뭐 같이가면되지 뭐가 문제인가하고

가자!를 외치게 되었다.

그렇게 해서 총 모인 인원은 네 명이었다.

대학교 친구 1명 , 고등학교 친구 1명, 군대 동기 친구 1명

이제는 대학교 친구, 고등학교 친구는 연락이 두절되었다.

사실 필자 본인은 꾸준히 연락하는 것을 좋아해서

먼저 연락하는 편이지만 지금은 아쉽게도 연락이 되지 않는다.

사람 인연이라는 것은 질기기도 하지만

끊어지지 않았을 것 같던 끈은 생각보다 쉽게 끊어진다는 것

그래도 괜찮다. 추억 속에 살아있으면 되었다.

뭔가 말 못할 사연이 있는 것이겠지

현재는 군대 동기 친구와 꾸준히 연락하며

같이 동거동락도 하고 여행도 많이다니는 베스트프렌드가 되었다.

바빠서 자주 못보는 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괜찮다.

믿음직한 벗이 있다는 것

얼마나 고마운 일이며

행복한 인생인가?

아무튼 서론이 두서없이 길었다.

그렇게 우리는 일본으로 떠났다.

일본은 나에게 있어 감성이 가득한 도시다.

일본 영화도 그렇고, 원피스, 블리치, 나루토

다양한 일본 만화들과

여러 사람들이 좋아하는 지브리

지브리 음악을 듣고 있으면 치유가 되는 기분인데

일본이 그 고장이라 그런지 꼭 한번 가보고 싶었다.

그렇게 오사카로 향하는 발걸음을 우린 걷게 되었다.

처음 도착한 오사카 거리는 빛났으며 사람이 많았다.

지금 보면 서울의 명동과도 비슷한 느낌이지만

외국 여행이 처음인 나에겐 도시 여행도 너무나 설레는 일이었다.

먼저 공항에 도착해서 수화물이 어디있는지 살펴보기로 했다.

헌데 국제선 환승이라는 익숙한 글자가 보였다.

한국어가 보였다.

응 ? 왜 일본에 한국어가?

생각보다 한국어는 많이 보였으며

그만큼 가까운 나라라는 걸 깨달았다.

지하철을 타고 우리의 목적지로 향했다.

높지 않은 집들을 보자 비로소 일본에 왔다는 것을 실감했다.

짱구에서 보던 와르르맨션이 진짜 내 눈앞에 있다니.

수많은 인파 속에 둘러 쌓여 철부지 같은 옷을 입고 있었다.

코를 파는 것은 아니다.

거리를 돌아다니다 일본에 왔으니 초밥을 먹자 하고 초밥집에 들어갔다.

지금봐도 맛있어보인다.

음식 사진을 찍어놓았지만 사실 그 때의 순간을 기록하기 위해 음식 사진을 찍는게 아닌가 싶다.

오랜만에 보니 그 때의 기억이 나는 것 같다.

라기 보다는 사실 저녁도 먹었는데 배가 고파지는 것 같다.

음식 사진은 넘어가도록 하자.

여기가 진짜 오사카 거리다.

오사카는 다시 한번 가보고싶은 거리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도톤보리? 강인지 하는 풍경이 아름다웠던 기억이 난다.

지나가는 식당과 카페들은 예뻤다.

무슨 상황인지 모르겠으나 카메라가 우릴 보고 있었고

나도 카메라를 향해 사진을 찍었다.

일본 여행의 첫날엔 그저 무작정 오사카 거리들을 걸었다.

걷다보니 저녁이 되어 갔으며

우리들은 저녁의 오사카를 구경하기로 했다.

일본어를 잘 했다면 더 좋았을텐데 아쉽다.

오사카의 명물인 도톤보리이다.

오래 전에 갔음에도 도톤보리라는 이름이 기억나는 걸 보니

여행은 내 몸이 기억하는 듯 하다.

지나가다 일본의 잡화점에 들어갔다.

뭘 파는 곳인지 모르겠고 정말 없는 것 빼곤 다 팔았던 듯 하다.

오사카에서는 규카츠가 명물이라는 말을 듣고 거금을 주고 규카츠를 먹으러 갔다.

아직도 사르르 녹는 규카츠의 맛이 느껴진다.

그렇게 밥을 잘 먹고있는데 식당 정전이 일어났다.

사람들은 오우~~!! 소리를 내며 굉장히 좋아했다(?)

왜 좋아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도 덩달아 좋아하며

먹던 밥을 마저 맛있게 먹었다.

정전이 되면 어떠한가. 맛만 있으면 되는 것을

저녁을 먹고 거리를 향해 나왔다.

사람들이 붐비는 모습이다.

우리는 그날 밤 우리의 숙소인 게스트하우스로 들어갔으며

게스트하우스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었다.

국적이 다른 여러명의 서로가 한데 모인 게스트하우스

그 곳에서는 누가 모였을까?

그리고 어떤일이 벌어졌을까?

다음 일기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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