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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넌스여행일기

[일본여행 5] 본문

여행기

[일본여행 5]

시넌스 2021. 7. 19. 13:44

마지막 일본여행 5일차

마지막 날이다보니 사진이 많이 없다.

많이 없는 수준이 아니라 그냥 없다.

그래서 글만 남겨야 할 것 같다.

아쉽지만.

여행시점이 아닌 현실 시점으로 돌아와

매일매일 여행기와 일기를 쓰려고 했지만

사실 글을 쓴다는 일이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걸린다.

그렇게 몇일이 바쁘게 흐르다보니

몇일을 작성 못하고 흘러갔다.

오늘은 짧게 써보려 한다.

우리는 5일차도 마지막까지 재밌게 보내기로 했다.

남은 시간들을 알차게 활용하기로 마음먹었다.

남은 일정은 동물원에 방문하는 것과

마지막으로 오사카 시내를 방문하여

공항으로 가는 일정이었다.

동물원에는 마지막으로 대만의 친구들 두명이 함께했다.

대만의 친구들은 용우와 용팅이라는 친구였는데

한국어를 굉장히 잘했다.

신기하게도 외국의 친구들은 그저 예능이나 드라마만 보고 한국어를 잘 하게된 케이스가 많았다.

용우와 용팅도 그러한 케이스였다.

기본적으로 언어 능력이 좋고 똑똑한 것도 있겠지만 말이다.

우리는 우메다를 간 4일차 밤에 모여

즐겁게 이야기를 나눴었다.

크리스틴과, 용우와 , 용팅과 함께 4일차 밤에 편의점에 다녀오며 서로의 문화권에 대해 이야기했다.

신기한 건 세계 공용으로도 통화는 문화들이 존재한다라는 것이었는데

한국어에 목이 긴 기린그림은 ~ 하면서 나오는 말하기 어려운 문장들이 있지 않은가.

대만과 미국에도 비슷한 문장들이 존재했고

그렇게 서로의 언어를 따라해보는 좋은 시간을 가졌다.

이러한 점은 나의 여행욕구를 더욱 더 증가시켰다.

첫 일본여행 숙소를 게스트하우스로 선택했던건 매우 잘한 선택이었다.

그 인연이 5년이 지난 지금도 현재까지 잘 이어지고 있는 것을 보면 참 신기하다.

동물원이라는 장소는 사실 별로 기억할 것이 많지는 않은 곳이다.

그저 우리는 동물을 보고 우와~~ 하고 올 뿐이니까

어딜가나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

그렇기에 여행에서 남는 것은 새로운 사람들을 만난다는 설렘인 것 같다.

용우와 용팅과 동물원을 거닐던 중

급하게 화장실을 가자는 몸의 신호가 찾아왔다.

왜인지 모르겠으나 아마도 2일차에 먹었던 옥수수빵이 맛있어서

오늘도 또 사먹자! 했던 것이 화근이었을까?

오늘 사먹은 옥수수빵은 문제가 있었던 빵이었다.

나와 다니엘은 그렇게 화장실로 향했다.

그렇게 한바탕 처리한 후 우린 흩어져야했다.

동물원 구경도 다 하였으며

이제는 각자의 갈 길을 가야했다.

아쉽지만 또 볼 수 있겠지라고 생각했던건

역시나 현실이 되었다.

이 현실에 대해선 다음 여행에서 이야기하도록 하고

우린 다시 시내로 나왔다.

5년전의 일본은 혐한 개념도 크게 없었기에

사람들은 전부다 친절했다.

길을 물어보면 그저 손가락으로 알려주는 것이 아닌

같은 방향이 아니었음에도 그 곳까지 함께 데려가준 고마운 친구들

이 친구들과는 사진만 같이 찍었고 따로 연락처를 교환한 적이 없기에

기회가 된다면 또 만났으면 좋겠다.

길을 안내받고 고맙다고 인사를 하며 이제는 마지막 시내거리로 향하기 시작했다.

밥은 먹고 공항에 가야하니까.

아 이때부터는 같이다니던 일행 한명이 보이지 않는데

그 친구는 비행기 일정이 2시간 더 빠른 귀국이었기에 먼저 공항에 갔다.

우린 오사카 거리의 식당으로 향했으며

식당에서는 새로운 인연들이 찾아왔다.

잠시나마 점심을 먹으려 들렀을 뿐이었지만

갑자기 친구 한명이 이야기 했다.

"야 저기, 옆에 애들이랑 자꾸 눈마주치는데...?"

"무슨 헛소리야, 쟤들은 눈이 없냐?"

"아니 진짜 쳐다본다니까?"

"아니..무슨.."

화장실을 갔다가 다니엘이 왔으며

다니엘에게 이야기를 하였다.

"야 쟤들이 우릴 쳐다본댸 얘가 그러는데.. 무슨 말도 안돼는 소리를 하고 있다"

다니엘은 그래? 라고 하더니 갑자기 그 친구들에게 말을 붙였다.

"HI~~~" !!!

하이라니

대단한 녀석이었다.

이 당시의 얼굴은 매우 거지같았기에 모자이크를 한다.

어쩌다 말을 붙였고 어쩌다 이야기를 하게되었다.

시간이 더 남았다면 같이 놀았을 수 도 있었겠지만

뭐.. 이런들 저런들 어떠한가?

우린 정해진 비행기에 탑승해야 했다.

식당에서의 인연은 여기까지로 마무리하고 우린 그렇게 귀국길에 올랐다.

4박 5일간의 첫 해외여행은 매우 즐거운 시간이었으며

매우 짧았던 시간이었다.

행복의 시간은 상당히 짧았다.

더 행복하기 위해 더 많은 시간을 소요해야지..^^!

아무튼! 일본여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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