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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넌스여행일기
2016-08-15 ~19 나의 첫 일본 여행이 마무리 된 후 그로부터 반년정도 후 2017 -02-20 그들을 다시 만나게 된다. "여어 잘들 지냈나?" "그럼 잘 지냈지" "이번에 대만여행 가보려는데 어떻게 생각해?" "갑자기 대만?" "응 왜 게스트하우스에서도 그렇고 동물원까지 같이간 친구들 대만에 살잖아, 만나러 가보게" 항상 내가 기획을 주도했던 여행이었지만 이번 의견을 내 준 것은 여행을 같이갔던 친구들의 의견이었다. 나로서도 여행 뽐뿌가 슬슬 찾아왔으며 뭐 괜찮겠지 하던 시점이었기에 그러자고 말했다. 사실 현지인 친구가 그 나라에 있으면 여행 계획을 크게 세울 필요가 없다. 그래서 나도 이번여행은 따라다니는 여행을 하게되었다. 2월이니까 춥지 않을까? 아냐 그 나라는 생..
일본여행 4일차 날씨는 맑았으며 역시나 매우 뜨거웠다. 오사카까지 왔으니 오사카를 상징하는 상징물! 오사카성에 가기로 했다. 사실 5년이나 흘러버린 지금에 와서야 쓰는 여행기는 그 날의 추억을 생생하게 기억하기는 힘들다. 시간은 흘러갔지만 그 추억 한편은 살아있다는 것. 화창하고 뜨겁던 그 장소엔 나와 우리가 서있었다는 것. 오사카성은 외국인 친구들 일행 없이 그저 우리끼리 다녔던 장소였다. 역시 아무래도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고 함께했던 기억이 더 강렬하게 남았던 것 같다. 나는 보통 사진을 찍어주는 역할을 한다.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찍히는 편보다는 찍어주는 것이 마음 편하고 좋았다. 이러다보니 어디 여행을 가게되면 사진찍어주는 역할은 항상 내가 된다. 내 사진이 많이 없다는 건 아쉬운 일이지만..
내가 그랬었지, 게스트하우스엔 여럿이 있었다고 일본여행 3화의 주인공은 호주,미국 친구들과 함께한 여행에 대한 이야기다. 미국 여자인 크리스틴 호주 남자인 미첼과 나니 두명은 우리보다 나이가 어렸다. 크리스틴은 한 두살 정도의 누나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영어도 못하는 우리가 대화를 나눌 수 있었던 건 번역기의 힘과 어떻게든 대화해보자라는 기분이 강했던 것 같다. 쓸 수 있는 영어는 온갖 동원해서 나왔고 다같이 다음날의 여행에 대하여 가벼운 계획을 세우던 중 나니,미첼,크리스틴은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갈 것이라는 계획을 들었고 우리도 마침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가려는 가벼운 계획을 세워놓았었다. "우리도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가는데 괜찮으면 같이 가지 않을래?" "그래! 좋지 우린" 그렇게..